국정원장 첫 訪美…북핵대책 협의

입력 2022-07-20 17:55   수정 2022-07-21 01:03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19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 등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방문이어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인근의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들어갔다. 공항 VIP 출입구를 통해 나오자 현장에 있던 직원들이 김 원장의 신원 노출을 차단하기 위해 우산으로 얼굴을 가리는 등 국정원이 보안 유지를 위해 각별히 신경 쓴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김 원장의 미국 세부 일정과 관련해 “정보기관장 동선에 대해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김 원장이 취임한 이후 첫 방미 일정이다. 외교가에선 김 원장이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 등 미국의 카운터파트들을 만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백악관을 방문해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도 있다. 번스 국장은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했다.

김 원장은 방미 기간 미국 측과 북한의 탄도미사일·핵실험 위협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한 정부 입장을 전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국정원은 지난 6일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관련 첩보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와 탈북어민 북송 관련 정부의 합동조사를 강제 조기 종료시킨 혐의 등으로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을 고발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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